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광림 의원은 6일 "평창 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둔 지금, 보수의 심장인 이곳 경북을 시작으로, 전 국민 '태풍(太風)'운동을 제안한다"며 "태풍은 말 그대로 '태극기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광림 의원(사진)은 "첫 번째 동계올림픽이자,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한반도기가 아닌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펄럭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라며 "국민들 모두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차량이나 주택에 태극기를 게양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평화올림픽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동계올림픽 승리를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온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단일팀을 구성했다"며 "오랜 기간 노력과 많은 이들의 희생 끝에 30년 만에 열리는 개막식에도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북한의 눈치만 살피고 있으니 국민들 눈에 '평양올림픽'으로 비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김광림 의원은 "평창올림픽이 평화나 평양 같은 정치논리보다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