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굿뉴스코해외봉사단원들이 1년간의 해외봉사 체험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남 아프리카 등 해외봉사에 참여했던 굿뉴스코해외봉사단 386명의 청년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거나 인생 2막의 시작을 열게 됐다고 한다. 이 청년들은 오는 10일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국내 주요도시는 물론 일본 히로시마와 후쿠시마를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귀국 콘서트를 선보인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김성희씨도 굿뉴스코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하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주변사람에게 ‘해피바이러스’라는 이미지였다. 늘 밝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을 정도로 차가웠던 게 자신의 본 모습이었다고 한다. 치열한 경쟁의 연속인 대학 생활 역시 순탄치는 않았다. 그렇게 1년간 학업을 중단하고 해외봉사활동을 떠났다.바이올린을 할 줄 알았던 김성희 씨는 남부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매주 음악 아카데미와 코리아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했다. 해외봉사활동을 했던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김 씨는 자신의 참 모습을 알게 됐다.
김성희 씨는 “레소토에 지내면서 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전에는 저 스스로, 혼자서도 뭐든지 잘할 수 있다고 여겨서 다른 사람과 굳이 소통하려 하지 않았거든요”라며 “현지인들을 도와주러 봉사를 간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제가 행복을 받아왔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교류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치위생과를 졸업해 치과기술이 열악한 레소토로 돌아가 그들을 위해 살겠다는 꿈을 갖고 귀국해 동료 단원들과 함께 귀국보고회를 준비하고 있다.김 씨와 같이 지난한해 굿뉴스코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된 청년들은 368명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문화교육, 환경개선 캠페인, 음악교육 등을 실시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청년들이 ‘굿뉴스코페스티벌’을 열고 현지에서 얻은 행복과 감사한 마음을 뮤지컬, 연극, 트루스토리, 각국 문화댄스, 봉사활동 체험담 등으로 표현한다.귀국콘서트 굿뉴스코페스티벌 대구 공연은 오는 21일 수요일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3시 30분 7시30분 2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국제청소년연합 대구경북지부 053-525-61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