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건강한 학교 만들기 운동본부 대표(전 포항교육장·사진)가 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사회는 급변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제17대 경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교육을 바꿔야 희망이 있다"고 전제, "오늘의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려면 유·초·증등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아이를 잘 아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육자, 혁신적인 교육정책 기획가,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갖춘 행정가 등 자신의 이력을 전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오래된 교육 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경북교육의 미래를 덧붙였다. 또 전통적인 교실수업 방식이나 낡은 교육정책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창조적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경희 대표는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하고, 학교를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행정, 신뢰와 소통으로 내재적 동기가 넘치는 건강한 학교를 만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