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수목원이 수목원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이에 수반된 기반시설에 대한 보완 및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해안이 조망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경북도수목원은 고산(해발 600m~850m)으로 경북지역의 향토·희귀·멸종 위기식물 등 유전자원을 집중적으로 수집·전시하고 있다. 또 기존에 조성된 전시원을 보완해 현재 관람구역(55ha)에 951종의 목본, 1223종의 초본 등 45만 7천여 본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와 산림문화체험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9만 8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자연체험학습과 산림휴양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수목원은 관람구역을 포함하여 2727ha의 규모로 울릉도·독도식물원, 침상원, 암석원, 희귀식물원, 망개나무원 등 24개 분원이 조성되어 있고 내연산 매봉 정상(833m) 전망대와 영춘정(730m) 전망대에서는 수목원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유아숲체험원과 기존 관람 동선을 연결하는 데크로드(100m)를 조성해 유아 및 장애인의 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기존 노후된 어린이 조합놀이대와 안내판을 새로 교체하는 등 어린이정원을 재정비해 보다 안전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수목원의 전시구역 내 378종의 수목을 대상으로 제작한 '수목원의 나무도감'은 수종별로 전체적인 수형, 수피, 잎, 꽃 등의 사진을 직원들이 직접 촬영하고 각 수종의 특성과 개화 및 결실시기를 책자에 담아 수목원의 학술적·교육적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산림관련 유관기관 및 전국 수목원에 정보교환과 홍보용으로 배포했다. 한편, 수목원은 중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타 수목원과 차별화된 관리 및 운영방안과 식물자원 보전을 위해 '수목원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2월 중 학술연구용역 전문기관을 선정해 발주하기로 했다. 신기훈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숲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곳이고 수목원은 그 가운데에서 인간과 숲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식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유전자원화는 물론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보다 특색 있는 수목원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보완, 방문객들의 휴식공간과 함께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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