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따른 대경권 선도산업으로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산업을 반영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도는 그린에너지산업밸리 구축, 첨단의료산업(메디트로닉스) 육성을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 사업화 등 4개 프로젝트를 마련해 13일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대경권 선도산업으로 이동통신과 에너지 산업을 제시했다. 대구경북은 선도산업 관련 실무협의와 산학연 전문가와 언론, 정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과정을 거쳐 대경권 선도산업을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산업으로 조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대경권 선도산업 육성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10월1일 발족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2개, IT융복합분야에 2개 등 총 4개의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그린에너지산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대경권 그린에너지산업의 핵심분야로 태양광, 풍력,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력 고효율 IT기술 등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먼저 그린에너지 산업밸리 구축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원자력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과 그린에너지산업화지원센터 구축으로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그린에너지 산업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에너지 효율화시스템개발 프로젝트는 고유가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력IT적용, LED보급 등 차세대에너지 효율화 인증, 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IT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한 2개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는 첨단의료산업(메디트로닉스) 육성을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사업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지역의 IT와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PET/CT/사이클로트론 패키지, IT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장비를 국산화와 수출산업화 한다는 전략이다. 실용로봇, 모바일컨버전스 등 IT융복합 이노벨트 구축 프로젝트는 로봇용 엑츄에이터 상용화 기술, 산업연계형 의료서비스로봇 실용기술 개발 등을 통해 로봇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또 개체정보관리 차세대인식기술(RFID/USD) 및 차세대IT융합네트워크 개발을 통해 모바일 융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을 10월 중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은 제출한 선도산업 프로젝트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협의에 공동 대응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의 선도산업 결정 이후에도 협조를 통해 프로젝트의 세부사업, 투자예산 추진체계 구성 등을 정부와 협의해 연말까지 확정짓고 2009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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