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 추진과 관련해 심사체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후보 추첨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재단은 공모사업 심사와 관련해 '스마트패드·OCR카드' 채점방식과 '심사참관인제' 등을 도입해 매년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 진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재단은 2018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위원후보를 구성하기 위해 총 1370여명의 전문가POOL을 확보했다. '심사 및 평가위원후보 공개 추천'은 1월 한 달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았고 최종 75명의 전문가가 추천됐다. 이외 문화예술 유관기관 추천 210여명, 대구문화재단 전문가POOL 230여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가POOL 860여명을 합해 총 1370여명의 전문가POOL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장르·연령·현직, 지역별 균형 등을 바탕으로 분류하고 2018년 지원신청한 개인예술가나 예술단체 대표는 심사위원후보에서 제외했으며 3년 연속 동일사업 심사 배제 등 다각적인 검토사항을 고려해 지난 8일 최종 213명의 심사위원후보를 구성했다. 이번에 진행된 '심사위원후보 추첨제'는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13건 심사에 필요한 심사위원 71명의 3배수인 심사위원후보 213명에 대해 섭외 순서를 추첨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대표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심사체계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공모사업의 심사과정에 신뢰를 갖기를 기대하며, 재단이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원사업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공모심사는 2월부터 3월말까지 진행되며 3월 16일 1차 결과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