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악구조대(대장 권혁진)는 2008년도 문경산악체전을 앞두고 매월 2회씩 주말, 휴일도 잊고 2월부터 지난 11개 특별관리지역과 백두대간 110km에 대하여 환경 친화적인 등산로 정비작업을 최근 마무리 했다.
조령산악구조대는 문경지역 명산인 경우 해마다 전국산악인들이 엄청나게 몰려와 이제 주말이면 산마다 산을 찾는 사람들로 포화상태를 빚고 있어 문경산들이 훼손상태가 심각하고 산악사고도 매년 더 많이 발생해 벌써 금년엔 19건의 산악사고 발생으로 5명의 산악인들이 사망했다.
이에 구조대에서는 이대로 더 이상 방치되면 자연훼손은 곧 산악사고로 이어질 것이 불보 듯 뻔해, 그동안 훼손된 등산로는 잠시 폐쇄하고 우회등산로를 조성과 함께 훼손된 등산로는 5년 이상 보존을 통해 자연 복원이 되도록 특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문경지역 주요 등산로는 타 지역 산에는 철선과 철사다리 등으로 인해 산악인들이 낙뢰 사망이 빈번하지만 문경지역 산은 구조대원들이 알뜰하게 친환경적인 등산로 조성으로 1건의 낙뢰사고 발생도 없었다.
또한 매년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금년도부터 산악사고를 줄이고자 산악사고 다발지역 위험구간에 산악인들이 안전산행으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산악사고 다발지역 안전산행 하세요’안내판을 설치하고 있어 앞으로 같은 장소에서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구조대는 지난 17년간 수많은 재난 인명구조와 예방활동으로 도지사 표창 2회, 산림청장 2회, 대한산악연맹회장 공로패 2회, 2005 MBC사회봉사대상, 제2회대한민국녹색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