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당북동 30-2에 위치한 A농협 내 파머스마켓이 조합원 농민 시민을 위해 건립된 마트가 외국산 농 수산물을 판매 하고 있어 이는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항의하고 나섰다. 이곳 매장에서는 중국산 콩나물 고사리나물 조기 새우 동태 명태포 꽁치 바다장어(훈제)등 우리 농산물과 함께 버젓이 판매해 왔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또 지난 2월 중국산 농약 만두 파동과 이달초 멜라인 파문에 이어 이번엔 냉동까치콩에서 고농도 살충농약 성분이 일본에서 또 검출됐다. 농작용 살충제로 쓰이는 디클로모스가 6900mm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치(0.2mm)를 3만 4500배나 초과하는 양이다. 가령 체중60Kg인 사람이 6900mm이 들어간 식품을 0.07g만 먹어도 급성중독증세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협마트는 전혀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농민과 소비자 간의 농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마련된 조합원을 위한 일련의 판매사업 일환이다. 조합원 김 모씨(58·안동시 용상동)는“조합원과 농민 그리고 시민을 기만하면서까지 판매수익을 얻고자 수입 산을 판매해 온 행위는 주민과 조합원들에게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안동 지역 내 콩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우리 콩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고 지역 내 콩나물 공장이 있는데도 중국산을 취급하고 있는 의도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은‘신토불이 정신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우리 농수산물을 고집하고 있지만 정작 농협은 이를 외면하고 있으니 어느 누가 잘못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주민 권 모씨(48. 안동시 당북동)는“수입산 농 수산물을 판매하면서 전혀 이윤이 남지않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안동농협관계자는“수입 산은 소비자에 따라 각자 다른 취향을 가지고 구매를 하기 때문에 판매하고 있을 뿐 판매수익의 마진은 거의 없으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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