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호(62·사진) 전 칠곡군수가 지난 27일 오전 11시 칠곡군 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칠곡군수 후보로 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장 전군수는 먼저 "2010년 칠곡군수에 당선돼 13개월 만에 군수직을 내려놓으며 '주민이 행복한 칠곡'의 꿈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에 고통스럽고 힘든 7년의 세월이었다"며 "군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칠곡경제의 특성에 비춰 약점을 강점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칠곡사랑상품권', 칠곡군이 보증을 서서 서민과 청년들에게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빌려줘 새로운 희망을 주려던 '칠곡행복-론' 등 지난 7년 간 꿈꾸던 많은 개혁정책들이 축소되거나 왜곡되거나 사라졌다"며 안타까움을 강조했다. 그는 또 "통상, 경상비 지출을 줄여 부채를 상환하는 일은 비교적 바람직하나 사업비를 줄여 부채를 상환하는 일은 상황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며, 칠곡의 10년 후를 생각하면 '부채 0시책'은 적절한 정책은 아니다"라며,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활발한 지역사업들을 추진함으로써 지방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군정 시책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국가의 중심에 서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준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시도에 맞춰 이번 기회에 꼭 칠곡시 승격과 지방예산 제도의 개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시 승격과 함께 시 규모에 걸맞은 예산확보로 칠곡군의 정주기반을 확실하게 갖추고, 지리적으로 이미 갖춰진 공업용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가야 한다"라며 "칠곡시 승격, 예산 1조원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군수는 신일고, 고려대 중퇴, 새마을운동중앙회 사업국 국장, 현재 문재인대통령후보 경북선대위 공동본부장, 다함포럼 공동대표이다.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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