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상북도당 위원장에 김석기(경주)의원이 추대됐다. 경북지역 강석호 의원 등 김광림 이철우 이완영 김정재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 김석기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도당위원장은 경북도 23개 시군의 공천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지역선거를 관리하고 진두지휘할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기 때문에 선거 출마예정자들과 지역정가에서는 후임자가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 세워왔다. 김석기 의원이 신임 도당 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6·13지방선거를 앞둔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지침에는 공관위 구성 인원 총 9명 중 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1명을 제외한 7명을 전원 당직을 갖지 않은 외부인사로 채워야 한다. 만약 도당위원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맡지 않을 경우 간사로 참여한다. 초선인 김석기 위원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겸할 경우 한 번도 공천 심사를 해보지 못한 인사들끼리 경북지역 전체 공천 후보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편 김석기 의원 추대안은 경북도당이 논의 결과를 중앙당에 보고한 후 최고위에서 의결하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게 됐다. 이인수·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