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그알’에서는 서산개척단에 대해 파헤쳤다.박정희 정권은 노숙인, 깡패, 성매매 여성 수천명을 총으로 위협해 대한청소년개척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충남 서산 인지면 모월리 막사에 강제 수용돼 아침부터 밤까지 폐염전을 개간했다. 국가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남녀를 ‘깡패와 창녀의 새 출발’이라는 이름 아래 강제 결혼시키기도 했다.서산개척단은 공식적으로는 1966년 9월1일 해체됐다. 1968년 1월 1세대당 토지 3000평 가분배에 합의했다. 1968~71년 5차례에 걸쳐 335세대에 가분배됐다. 권리금을 받고 땅을 팔아 도시로 나간 사람들도 117세대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