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4일 성명을 통해 권영진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권 시장은 2014년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 당시 심모 후보가 권 시장의 '일자리 50만개 창출' 공약과 관련, 황당한 사기 공약이라고 날을 세웠지만 권 시장은 실행 가능성을 자신했다.권 시장이 제시한 50만개 일자리 창출은 3355공약(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3개 유치, 300만개 중기업과 50개 중견기업 육성, 50만개 일자리 창출) 가운데 핵심공약이다.하지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3만 8천여명이 감소해 2013년 9월 이후 4년 4개월만에 120만명대가 무너졌다. 이 기간 대구 청년들은 5천~1만여명 정도가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났다.이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권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한지 4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약 하나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 사기공약임이 드러났다"며 "권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이 또한 제대로 된 결과물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권 시장은 식수문제에 대해서도 실행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시민들을 위한 생존권의 기본인 식수문제를 더 이상 간과하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또한 "밀양 신공항 유치실패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대구시장도 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는 권 시장의 안하무인식의 행정에 대구시민들을 더 이상 볼모로 맡길 수 없다"며 "대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항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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