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5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다짐과 함께 ‘시정개혁 및 탈원전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주 예비후보는 시정개혁을 위해 시민원탁회의, 온라인·오프라인 시민사랑방,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시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사랑방 좌담회, 시민소통담당관 신설 등을 제시했다. ‘클린 경주’를 위해서는 부패 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청렴도 평가 인사에 반영, 인터넷 익명신고 시스템인 핫-라인(Hot Line) 등 부패차단시스템 강화, 인사 혁신토론회 개최 등을 내놓았다. 주 예비후보는 “불요불급한 축제와 행사를 30%이상 줄여 공무원들이 예산확보 등 보다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공직자가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하는지 ‘공직혼’을 불어넣는 일에 착수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관련해서는 “당장 월성1호기가 폐쇄되면 세수 432억 원 감소, 지역상생합의금 중단, 원전종사자 실직 등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어떤 후보는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순응할 것을 주장하는데, 그에 앞서 원전폐쇄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강력히 항의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른 공약으로 동해안에너지클러스트사업 지속 추진, 한수원 방사선보건원 경주 이전 및 암전문병원 설립, 원전방사능 방재교육·훈련센터 건립,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 건설 등을 내놓았다. 또한 경주시 전역 전기요금 인하와 함께 중단된 전기기본요금 및 TV시청료 감면도 가능한 다시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전 발전량에 부과하는 지역자원시설세 과세표준비율을 kw당 1원에서 1.5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시·군 배분비율도 65%에서 75%로 상향되도록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준위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반입수수료를 현실화하고 보관수수료도 신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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