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9일 교통사고율이 높은 6개 지자체를 선정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별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2007년 시군구별 종합교통안전지수는 형편없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달 경찰청이 발표한 2007년 전국 232개 시군구별 종합교통안전지수 순위를 보면, 모두 7개 구를 가진 대구는 수성구(110.23점)만이 전국 69개 구 중에서 중간정도인 38위를 기록했고 북구(127.64점)는 54위, 달서구(128.62점)가 55위, 남구(143.76점)는 62위, 서구(153.28점) 63위, 동구(177.7점) 65위를 기록했으며 중구(222.67점)는 전국에서 3번째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등재 됐다.
전국 77개의 시 중, 영천(212.19점)과 경주(192.81점)시는 교통사고율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구미시(157.63점)가 73위, 김천시(145.59점)가 69위, 상주시(142.94점)와 안동시(141.83점)가 각각 67위와 66위, 경산시(133.94점)가 60위, 문경시(122.13점) 47위, 포항시(119.85점)가 45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전체 86개 군 중에서, 울릉군(12.59점)이 종합교통안전지수 1위를 기록한 것이 위안.
하지만 영덕군(93.65점) 31위, 울진군(94.55점) 34위, 영양군(94.79점) 35위, 청송군(96.29점) 38위, 청도군(99.69점) 41위, 군위군(100.9점) 43위, 예천(113.22)·의성(113.9점)·봉화군(113.97점)이 각각 53·54·55위를 기록했다. 칠곡군(153.34점)은 83위를 기록해 특별관리 지자체로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