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북한을 1박2일간 방문하고 6일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어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며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용 수석대북특사가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은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접견 및 만찬을 가졌다. 특사단이 평양 도착 후 불과 3시간 만에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난 것도 이례적으로 평가되지만, 특사단에 예우도 남달랐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특사단은 5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12분까지 4시간12분간 북한 정권의 핵심인 노동당 본관에서 김 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특사단을 노동당 본관으로 직접 초청한 것은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당시 청와대 초청과 격을 맞춤과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접견과 만찬에만 4시간 이상 시간을 할애한 것 역시 이같은 풀이를 뒷받침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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