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사진)이 포항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포항시장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허대만 전 보좌관은 8일 오전 11시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중앙정부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고 고향 포항에 돌아왔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자리에서 허대만 전 보좌관은 지난해 포항 지진 이후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 정치의 무대에서 지역과 중앙의 가교역할을 해 보니 지난 20여 년간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으로 쌓아온 자신의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됐다며 이 정부에 지역의 대변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인물이 바로 자신임을 강조했다. 허대만 전 보좌관은 기자간담회에 이어 10일 오후 2시 선린대학교에서 사단법인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이 주최하는 '체인지(Change) 프로젝트 - 지역이 먼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 포항시 편'에 토론자로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포항'을 주재로 전문가들과 집중토론에 나서며 자신의 공약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허대만 전 보좌관은 11일 오후 2시 중앙상가 포항북우체국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12일 포항시남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다음 형산로타리에 선거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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