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8일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탈(脫)대구 현상을 막고 청년의 꿈을 수놓는 희망도시 대구를 만드는 '청년 369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중구 반월당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청년 실업률 12%로 전국 최고인 대구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꿈과 희망을 살리지 못하고 타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들에 도움을 주는 청년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청년들이 취업에서 결혼, 출산까지 사회참여를 지원받는 청년지원책 도입이 절실하다"며 "청년실업에 해당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수당 300만원, 결혼축하금 600만원, 출산축하금 및 양육수당 900만원 등의 지원책을 단계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통계를 보면 대구시의 청년수당 지급 대상은 4만명으로 추산되고 1차 지급 대상자를 2000명 기준으로 연간 300만원을 지원할 경우 청년수당 초기 재원은 60억원 정도"라며 "재원은 예비비와 불요·불급·낭비적 예산 등을 활용하면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수당지원방법에 대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규모와 선정기준 등을 만들어 지급하면 된다"며 "지원 초기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는 대상자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이러한 지원책은 청년의 구직과 창업활동이 촉진되고 탈(脫)대구 현상을 막아 사회참여를 지원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대구시장이 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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