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2018년 첫 전시로 2018 대구예술생태조성 프로젝트인' 욜로, 오-작가여!(You Only Live Once)'전을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작가들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동향과 이들의 실험성을 소개하고 예술생태계 조성에 대구예술발전소가 일조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욜로, 오-작가여!(You Only Live Once)'전을 구성했다. '욜로(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야)'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삶을 요약하는 태도 혹은 스타일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래의 전망보다 현재를 해결하고자 하는 현시대 용어지만,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를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해석해 욜로 세대 중에서 오로지 자신의 작업에만 몰두하는 작가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했다. 참여 작가는 대구예술발전소를 거쳐 간 입주작가들과 입주작가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력을 가진 여러 지역의 작가들로 구성됐다. 개관 이래 올해로 8기 입주 작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거쳐 간 작가 중 9명을 선정해 이들의 입주 이후의 활동을 조망했다. 참여 작가는 김승현(1기, 5기 참여), 김형철(1기 참여), 류은지(3기 참여), 박난주(5기 참여), 백수연(1기 참여), 서상희(4기 참여), 신경철(1기 참여), 심규리(4기 참여), 조규빈(1기 참여)이다. 또 세대 간 청년들의 실험성이 어떻게 시대정신으로 남게 되는지, 대구에서 세대 간 예술가의 상상력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비교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타오르는 청춘과 열정을 다해 작품 활동을 펼치고 현재는 행방불명이 된 김기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대구 현대미술 흐름의 한 가지와 그것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드러나도록 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앞으로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마친 작가들의 입주 이후의 후속 작업에 대한 점검과 소개, 타 지역 청년작가들과 교류, 세대 간 청년들의 열정과 역량의 비교를 통해 꿈틀대는 예술계 생태 네트워킹의 현장을 펼쳐보일 계획이다. 특히 입주 작가 및 지역 내외의 작가, 세대 간의 융합적인 예술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으로 아트플랫폼으로서 대구예술발전소의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