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경북도지사에 출마한 김광림 의원은 13일 오후 2시 경주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경주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신라역사관’을 신설해 56대에 이르는 신라왕들의 위패를 모시고, 우리나라 직접민주주의의 표상인 6부 촌장을 재조명하며, ‘신라정신연구원’을 설립해 화랑정신과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왕궁 내 핵심 유적인 신라왕궁(월성)·황룡사·동궁과 월지·첨성대 등 천년고도의 문화유산을 조속히 복원·정비하고, ‘한국 속의 한국’, 1등 관광도시 경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무대왕의 나라 사랑과 신라인의 개척 정신을 재조명하는 ‘문무대왕 해양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이 단지에는 국내 최초의 해저 박물관(국립 문무대왕 해양과학 미래관), 문무대왕 스카이 브릿지, 스카이 워크 등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연안항 승격을 추진하고, 마리나 항만·크루즈 산업기반을 구축해 2천만 관광객이 찾는 감포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경주에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등 원자력 연구단지를 설립하고, 동해안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탈원전 정책으로 주저앉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형 전기자동차 특화산업단지를 육성해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성자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첨단 신소재·바이오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