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메인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이라는 작품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회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오페라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며 국내외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올해는 특히 국내 5개 대학과 해외 4개 대학(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오스트리아 빈 음악대학,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음악원)의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했다.  지역 외 대학으로는 국내에서 숙명여대가, 해외에서는 베네치아와 베를린, 만하임에서 각각 처음으로 참가해 결과적으로 참여대학의 범위가 넓고 다양해졌으며 특히 만하임의 경우 대구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만큼 추후 지역 성악가의 해외 진출 등 여러 형태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공연의 가장 부각되는 부분은 객석점유율이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개최 첫 해인 지난 2015년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마술피리'와 '코지 판 투테'를 공연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경우 3회 공연 내내 거의 만석을 채워 오페라 애호가들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오페라축제로 자래매김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신진성악가들의 미래에 큰 기대가 된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진성악가 육성이 중요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오는 23일, 24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과 오는 26일 진행될 독일 함부르크국립극장 진출을 위한 오디션까지 함께한 후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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