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구문학관장에 이하석 시인이 임명됐다. (재)대구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오전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이하석 초대 대구문학관장의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는 한만수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장, 하청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 윤일현 대구시인협회장,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초대 대구문학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 초대관장은 앞으로 대구문화재단과 함께 대구의 문학정신을 이어 대외업무 뿐 아니라 희귀 문학 자료를 구축하고 관리 보존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과 문학인 나아가 예술인들 모두가 문학으로 행복한 도시 대구의 저변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다. 이 초대관장은 2012년 대구문학관 콘텐츠구축 당시 대구문학관 조성공사 자문위원으로 임했으며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해 대구시인협회장, 대구작가회의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남일보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작품집으로는 '투명한 속'을 비롯해 10권의 시집과 4권의 시선집, 산문집 등이 있으며 이육사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대구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초대 문학관장과 함께 이제 대구문학관은 명 실상부 한국문학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구문학의 새로운 전환기로 한국문학진흥 정책방향에 맞춰 대구문학과 문학관의 위상을 높이는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대구문학관은 대구문학 자존심의 중심지라는 점을 잊지 않고 성심을 다하겠다. 한 식구가 된 대구문화재단과 함께 대구문학관의 새로운 위상과 문학과 문인들의 지평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