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 예비후보가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대구시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와 시민 의견수렴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은 시민 과반이 반대하는 것을 무시하고 강행하는데다 시민 여론수렴과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도 없이 대구시가 추진한 졸속행정"이라고 지적하며 "그 절차나 내용면에서 문제가 워낙 많아 법적 근거나 재정문제를 넘어서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특히 대구시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원점에서 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공항시설법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분리이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수렴 등은 대구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최우선 입지조건은 보안과 접근성으로 서로 다르다"며 "대구공항은 그대로 두고 공항인근에 국제회의장, 항공 관련 교육시설, 항공 산업체 등을 유치해 대구경제를 살리는 견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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