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자유와 독립을 꿈꾸었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상영한다.
이번 3월 우수공연 상영작품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서울예술단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지난 2017년 3월에 올린 작품이며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공연영상이다.
윤동주의 생애와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로 채워진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문학, 음악, 춤, 극이 어우러진 한국예술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작품 안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8편이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 속에,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 속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긴다.
시인 윤동주는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영혼을 쏘아올린 청년이다. 그의 시집은 바랬지만 그가 남긴 시와 청춘의 순간은 100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 잉크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선명한 자국을 남길 것이다.
이번 공연영상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윤동주의 서정적인 시어(詩語)들이 다시 한 번 객석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길 기대하며 포항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