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포항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미곡종합처리장 앞에서 지역농민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곡수매가 인상 요구 집회를 갖고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
이날 농민들은 지난 14일 흥해미곡종합처리장이 40㎏ 벼 한 포대 수매가를 5만1000원으로 결정한 것에 반발, 5만4000원으로 결정된 경주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수매가를 이상할 것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비료값, 사료값 폭등으로 올해 벼 생산비가 15%이상 늘어났다며 "이대로 농사 지으면 적자만 생길뿐"이라고 말했다.
또, 경주지역보다 수매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은 이해할수 없다며, 인근 경주와 같은 수매가를 요구했다.
한편, 장지운 한농연포항시연합회 회장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연일, 흥해, 청하 지역의 미곡처리장 앞에서의 집회는 물론 벼 를 갈아엎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농민들은 한 시간여만에 자진 해산했으며 별 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