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오전 9시 국회 본관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좌파정권 안착을 위해서 사회체제변혁까지 지금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96년 1월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올해 꼭 23년이다. 6명의 대통령을 맞이했다. YS 이후 가장 치밀하게 준비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요즘 나는 새삼 그렇게 느끼게 된다. YS 같은 경우에는 이 땅의 군정을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수립하는 문민개혁, 거기에만 집중을 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좌파정권 안착을 위해서 사회체제변혁까지 지금 시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첫째, 정치보복이다. 지금 MB구속으로 정치보복이 정점에 와있다. 조선시대 사화를 연상시키는 집념의 복수였다. 문 대통령 스스로 운명이라 했듯이 복수의 일념으로 지난 1년간 이 나라를 운영해왔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종사했던 인사들은 감옥까지 가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고 볼 정도로 현대판 사화를 만들었다. 조선시대 사화의 재판이라고 나는 본다. 집념의 복수였다. 자기 주군(고, 노무현 대통령)의 뇌물사건은 우리가 고발해도 수사착수조차 하지 않았다. 둘째, 남북합작 위장 평화 쇼이다. 북은 여태 3대에 걸쳐서 8번의 거짓말로 이제 북핵이 완성단계에 와있다. 9번째 거짓말이 진실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있다고 보는가. 나는 문재인 정권도 이것을 믿지 않는다고 본다. 그런데 왜 위장 평화쇼를 하느냐. 그것은 종국적으로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으로 나는 판단한다. 하반기 들어가면 주한미군 철수운동이 본격화될 것이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들고 나올 것이다. 지금은 유명무실화 된 국가보안법, 이 법 자체도 이제는 폐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다. 요즘 우리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노무현 정권 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자신의 친북좌파 정치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지금 바꾸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과 포털을 장악하고 여론조사기관까지 장악한 괴벨스정권이다. 이 괴벨스 정권이 앞으로 또 무슨 일을 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면 새로운 정권이 아니라 노무현 정권 2기에 불과할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탄핵 대선이 되다 보니까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았다. 이제 그 실상의 정점에 우리가 와있다. 오늘 우리는 결연한 각오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파탄 지경에 이른 중상층과 서민을 살리기 위해서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 "만반의 준비를 갖춰서 좌파폭주를 막는 국민저항운동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