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사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시부터 지속 제안한 'TV토론회 4회 이상 개최'에 대해 김광림 의원이 화답하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나머지 두 후보를 향해서도 의견을 공개 질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남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때부터 경북도민의 알권리와 깜깜이 선거방지, 본선 필승후보선출을 위해 주장하던 최소 3회 이상의 TV토론 주장에 대해 김광림 의원이 화답해 준 것을 매우 환영하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경북도지사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는 데 대한 우려가 드디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제 나머지 두 명 후보들께서도 TV토론에 대한 의견을 밝힐 때가 됐다"며 입장을 물었다.  특히, 남 예비후보는 "TV토론은 유권자의 선택기준 제공과 후보 자질, 역량, 도덕성 검증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이다"고 강조하면서 "1회로는 철저한 검증이 불가능하다. 최소 3회 이상의 TV토론을 통해 당 정체성에 맞는 후보를 제대로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광림 의원은 "후보자 경선 토론회를 한 번만 개최해 도정 비전이나 정책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며 "300만 도민을 책임지는 도지사 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단 한 차례의 토론회로 어떻게 후보검증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인 만큼 후보자 정책 검증 토론회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남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반면, 이철우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규칙에 따르겠다"고 했으며, 박명재 의원도 "후보자 검증 토론회 횟수가 많으면 좋다"며 토론회 횟수를 늘려 줄 것을 제안하고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남유진 예비후보는 3명 국회의원 출마자들에게 20% 감표 패널티 부과에 대한 입장도 공개적으로 묻고 "선명성 경쟁에서 더 앞서가야 할 야당이 아무런 패널티도 부과하지 않고 진행한다면 처음부터 여당에 명분을 뺏기고 시작하는 경선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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