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강은희 예비후보가 27일 교복과 생활복의 장점을 결합한 ‘착한교복’ 도입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교육청은 '착한교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각급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착한교복’을 채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청와대 게시판에 여학생들이 교복의 활동성이 떨어져 생활과 학업이 불편하다며 디자인을 바꿔달라는 청원이 올라올 정도로 교복 디자인과 소재에 대해 불만이 높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학교에서는 후드티, 반바지, 바람막이 자켓 등을 교복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착한교복’은 땀 흡수가 좋고 건조가 빠르며 신축성이 좋은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다림질을 하지 않고도 입을 수 있어 관리가 편하며 착한교복을 채택할 경우 기존 교복보다 구매비용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교복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불만이 높다”면서 “가격·디자인·소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착한교복을 도입하면 학생들은 편하게 활동할 수 있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착한교복’처럼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현장 밀착형 ‘착한공약’ 발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