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기간제 근로자 252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병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나아가 직원들의 소속감을 통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이번 결정에 힘을 실었다.병원은 기존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운영되던 무기계약직 근로자 103명에 대해서도 직급 내 정규직인 원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단 간호직 등 청년선호일자리에 해당하는 117개 분야 기간제 근로자는 예외다. 병원은 이들에게 공개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병원은 지난해 7월 정부의 비정규직 고용정책 발표 후 노동조합 및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 최근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원칙을 정했다.병원은 빠른 시일 내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며, 간호직을 포함한 청년선호일자리에 대해선 공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사회양극화를 완화하고 고용, 복지, 성장의 선 순환적 고용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상시직속적 업무에 대해선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고용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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