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선거에서 초반 보수진영의 단일후보 선정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단위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무게 중심이 임종식 후보 쪽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이하 우리감)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우리감 추대 교육감 후보 1차 확정 발표식'을 갖고,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출신인 임종식 후보를 '경북의 우리감'으로 선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식에는 경기도 임해규 전 국회의원, 세종시 최태호 현 중부대 교수, 제주시 김광수 전 교육위원이 1차 대상자로 선정돼 함께 발표됐다. '우리감'은 전학연, 이선본, 바교연, 미래교육포럼, 유사모, 자사고학부모회 등 150여개 시민단체 연대기구로 전국 자유우파진영 단일화 열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인 연합단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도 '경북 좋은 교육감 추대 후보'로 임종식 후보를 추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공정한 경쟁과 다양한 검증을 통해 당선가능성이 높고 깨끗한 임종식 후보를 범사련의 3차 추대후보로 선정했다"며 "경북만큼은 보수후보인 임종식 후보가 낙승을 거두리라 확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범사련'은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뉴라이트전국연합, 한국선진화재단, 선진통일연합 등 300여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모여 2012년 결성된 전국단위단체로 상임고문으로 강태욱 민주주의이념연구회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회장,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인명진 목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단위의 시민단체가 잇따라 임종식 후보를 보수진영 경북교육감후보로 낙점함에 따라 최근 추진되고 있는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들 간의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의 무게 추가 임종식 후보로 기울 가능성이 커졌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이번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을 비롯해 잇따른 시민단체들의 보수후보 선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진해 경북교육의 위상을 되찾고 따뜻한 교육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