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경북도의원 경주4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승직(사진) 경주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지난 9년의 시의원 생활을 마감하고 시의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전 경주시의장은 “그동안 부족한 제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경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면 오로지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달린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때로 지역적 한계에 부딪혀 상생으로 동반성장을 주도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과 고민도 많았다”고 회고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해 그동안 고민했던 미흡한 일들에 대해 광역적인 시각으로 폭넓게 접근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라왕경복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및 예산확보를 위한 일에 적극 나설 것 ▲2005년 방폐장을 유치하고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수원 본사 배치 실패로 30여개 연관기업만 와 있는 실정이어서 중앙정부가 당초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 촉구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탈피를 위해 각종 대책과 변화를 요구하고 원자력과학연구단지와 원자력해체연구원의 경주유치 ▲천년고도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농복합도시 경주의 농업 미래를 위해 내남면 일원에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청년들에게 미래 희망을 안겨줄 일자리 창출과 고령사회 맞춤형 정책 및 서민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