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독일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튜디오(극장 운영 성악가 트레이닝센터) 진출 오디션' 결과 테너 강동원(사진)이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테너 강동원은 2015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사랑의 묘약' 주역을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인성악가 콘서트를 거쳐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키워낸 성악가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함부르크극장의 오펀스튜디오 디렉터인 콘스탄체 쀅네만은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선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해야 한다"며 "테너 강동원은 이미 가지고 있는 실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튜디오가 이를 더욱 더 개발해 큰 가수로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테너 강동원은 올해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11개월간 함부르크극장 2018-2019시즌에 활동하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신인발굴사업'의 하나이자 대구·경북지역 출신의 신진성악가(32세이하)를 선발해 유럽 극장에 파견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이미 독일 함부르크극장에 2명(소프라노 이수민, 베이스 여신영),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에 1명(테너 조규석)이 선발 및 파견돼 유럽 현지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오디션 선발자들의 해외 진출 장학금은 화성장학문화재단에서 지원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화성산업 '화성장학문화재단'의 뜻깊은 후원으로 올해에도 지역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 기업과 성악가를 연계해 후원하는 사업으로 '1인 1기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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