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63·사진) 칠곡군수가 지난 1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2일 군청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 군수는 "그동안 역대 어느 군수도 해내지 못한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추진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위대한 칠곡의 완성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백 군수는 "지난 1월 칠곡군이 '전국 채무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사실상 채무제로를 달성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왜관3산업단지 진입도로 ▲관호산성 정비 ▲역사너울길 조성 ▲꿀벌나라 테마공원 ▲박귀희명창 기념관 ▲한미 우정의 공원 등 굵직굵직한 국비 또는 공모사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공약으로 인구증가와 지방자치법 개정의 두 가지 전략을 통한 '칠곡시 승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도시'로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 양질의 '일자리 2만개' 창출, 강소농을 통한 '억대농가'육성,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희망복지 실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흙색선전을 하지 않겠다. 정정당당한 정책대결로 군민들의 평가를 받겠다. 이번 선거가 갈등과 분열의 진흙탕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칠곡군 약목면 출생, 약목초, 청구중, 순심고, 경북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청도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이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