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지사 경선을 코앞에 둔 가운데 남유진 예비후보가 경북 전직 시장·군수들의 지지를 받은 것에 이어 경북 농업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3일 남유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경북 전·현직 농업인 대표들은 '풍요로운 농촌, 남유진만이 해낼 수 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남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에는 전 한농연 중앙연합회 정상수 회장과 전 한농연 경북연합회장 박복태, 장철수, 이장우 회장을 비롯해 농업인 대표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농가소득 및 농업 생산성의 정체, 농가인구 감소, 농가의 고령화와 후계인력이 부족하다"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정치권의 일회성, 선심성 농업정책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꼬집으며 "새로운 경북도지사는 특히 농업경제를 부흥시켜야 할 지상과제를 안고 있다"며 남 후보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출마의사를 밝힌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개인의 이익, 정치인으로서의 생명 연장만을 우선시한다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 없다"며 "개인적인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남 예비후보의 '경북농업전문대학' 건립, '일만명 정예인력 육성' 등을 농업의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행정전문성을 갖춘 남유진 후보의 농도(農道) 경북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약속을 환영하고 적극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