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세계최고 기초과학 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MPK)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포항시와 포스텍과 함께 28일부터 31일까지 '재료과학의 프론티어'를 주제로 한독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독일, 미국, 일본 등 국내외 56명의 전문가가 참가 해 '신물질'과 '자기조립기반 나노소재' 분야에 대한 발표 등 미래소재분야의 차세대 연구 방향과 국제연구소 설립방향, 국제협력 공동연구 계획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독일 마틴 스트라츠만 막스플랑크 부총재, 워그너 호프 핵물리연구소장, 재단 산하 연구소장 등 총 13명의 대표단 참석으로 연구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일행의 막스플랑크 재단 방문, 한독과학자 대표단 포스텍에서 영상회의개최, 아태지역 젊은 과학자를 위한 '주니어리서치그룹'을 운영하는 등 MPK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백성기 포스텍총장 등 기초과학분야 국내 최고의 석학 21명으로 MPK 유치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는 예비타당조사가 심의 중에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연구소 설립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독일 측이 제시한 10단계 중 5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실질적인 절차과정이 이번 심포지움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 6월 경 설립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독일을 중심으로 80여개의 연구소에서 1만2000여명의 과학자가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또한 연간 예산 12억유로, 특허출원 100여건 등 연간 기술료 수입도 2000만달러에 이르며 노벨상 수상자를 17명이나 배출 해 노벨상 사관학교로도 불리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