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북도의회 도의원 12명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고자 의원직을 사퇴하고 45명이 도의원에 재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남천희, 최태림, 배영애 의원 등 3명의 거취는 미지수이다. 이는 역대 의회 중 최대 인원이 단체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실제, 전후반기 의장인 장대진, 김응규 의원이 안동시장과 김천시장에 출마코자 의원직을 버렸다. 또 박성만 의원은 영주시장, 김수용 의원은 영천시장, 강영석 의원은 상주시장, 곽경호 의원은 칠곡군수, 황이주 의원은 울진군수, 정영길 의원은 성주군수, 홍진규 의원은 군위군수에 출마코자 의원직을 사퇴, 5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어 이운식 의원은 6일 상주시장에 출마하고자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용훙 의원은 울진군수, 윤종도 의원은 청송군수에 도전코자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역대 어느 도의회때보다 의원들의 자질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기초단체장 역할을 잘할 것으로 안다"며 "제4,5대 의원들의 국회진출도 있었던 만큼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기초단체장이나 국회의원으로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대 경북도의회는 57명 의원 중 4명, 제8대 55명 의원 중 10명, 제9대 63명 의원 중 8명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