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다양한 주제의 예술·인문학 관련 교육 프로그램 'DAF(Daegu Art Factory) 강좌'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DAF 강좌는 깊이 있는 전문적 내용의 '특강',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수요강좌', 예술도서관 만권당 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DAF 강좌 중 수요강좌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3층 수창홀에서 총 6개의 강좌가 순차적으로 6회씩 진행된다. 첫 번째로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사학자로 활동하는 김영동의 '세계의 미술관 기행'이 지난 3월 21일 개강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쿄-파리-런던-빈-바르셀로나-마드리드' 총 6개 도시의 미술관을 강사의 특별 여행 가이드를 통해 직접 방문한 것처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강좌이다. 이어 대구정신과 대구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구를 넘어, 세계를 담아', '휴대폰 100% 활용하기', '중국현대 인물사' 등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월 1~2회 개최되는 '특강'은 예술이론 및 현대 예술철학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입주작가를 중심으로 예술 애호가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강연이다. 첫 시작은 민승기 교수가 '애도(Melancholia)'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 24일 진행했으며 오는 21일 박준상 숭실대 철학과 교수의 강연 '몸, 감각·느낌 그리고 관계-인터넷 문화에 대하여'가 예정돼 있다. 그외 '공간의 탄생과 구성', '정신분석의 계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10월까지 3층 수창홀에서 진행된다. 2층 북라운지 예술도서관 '만권당'에서는 '책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이 오는 14일부터 진행된다. 4000여권의 예술분야 책으로 채워진 공간에서 책 전문가가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다양한 방식으로 책이 소비되고 향유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책 읽는 즐거움'과 '책 속의 길' 이라는 제목으로 각 6회씩 총 12회 진행되며 '만권당'에서는 '수요강좌', '특강' 내용과 관련한 선정 도서들도 만나볼 수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