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지난 3일 오후 중국중소기업협회(이하 협회)와 기업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MOU)을 갖고 상호 교류의 폭과 넓이를 확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중국 중소기업협회는 중국정부 국무원(國務院) 산하 기관으로서 23만의 회원을 가진 중국 최대 중소기업조직이다.'협회'는 중소기업, 중소기업 지원 대기업, 다양한 중소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서 '협회' 회원사를 위한 대(對)정부 가교역할 및 정책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됐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과 '협회' 회원사간의 경영활동 공동지원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적 투자기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합작투자를 유도하며 양국 기업의 공동 발전방안 모색을 통해 한·중간 네트워크를 확대·심화하기로 합의했다.협약 이후 이인선 청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홍장그룹을 방문하고 수성의료지구 및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투자자문회사인 셔우능 그룹도 방문해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자본 투자를 협의했다.한편 경자청에 따르면 다양한 외국기업들이 대구경북경제자구역에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에스티는 펑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생산을 위해 테크노폴리스 지구에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미화 7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또 일본의 토메이엔지니어링(주)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미화 230만 불을 투자키로 했으며 대영전자(주)는 수성의료지구에 베트남 NTD 그룹과 손을 잡고 R&D 통합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의 자본들이 밀려오고 있다.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협회와의 업무협력 협약을 통해 가속화된 외투기업 유치가 보다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고 동시에 대(對)중국 홍보 기회의 발판의 장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중국기업의 대구·경북지역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앞으로 협회와 긴밀히 협조를 통해 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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