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오는 5월 18일까지 청사 내 참꽃갤러리에서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한국화석 65점을 선보이는 '지구의 역사, 수집화석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화석을 통해 태고의 자연사를 이해하고 한반도의 지질학적 특성, 다양한 생물종들의 생태학적 환경과 생활사를 추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내용은 고생대의 삼엽충, 완족류, 양치식물, 중생대의 어류, 곤충, 조개화석, 신생대의 경골어류, 게, 불가사리, 가리비, 식물화석 등이며 특히 달성군 관내에서 수집된 화석도 3점 전시돼 있다. 달성군이 소장 중인 화석 중 전문가들에게 고증된 200점을 지질시대별로 분석하면 고생대 46점, 중생대 60점, 신생대 94점이며, 동물화석 133점, 식물화석 66점, 흔적화석(새발자국) 1점이다.  신종으로 추정되는 화석은 중생대 거미화석 2점, 중생대 어류화석 1점 등 최소 3점이며 한국 최초 발견 종은 신생대 어류화석 7점, 신생대 불가사리 화석 1점 등 최소 8점 이상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질시대에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들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지구의 역사를 배우고 국내에서 달성군만이 소장하고 있는 일부 귀한 화석들을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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