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급변하는 금융 산업의 디지털 금융화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와 고객 편의성 향상 및 고객응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첫걸음으로 페이퍼리스 사무환경 정착 사업을 4월 중 본격 추진한다.이는 창구전자문서 시스템 구축과 태블릿브랜치 개발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분석·설계와 구축, 테스트와 안정화 작업 등 8~9개월여의 개발을 거쳐 향후 내년초부터 대구은행 전 지점에서 단계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은 창구에서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신청서 등 종이문서를 디지털화, 전자문서로 대체해 태블릿PC를 이용해 내용을 작성하고 서명하는 시스템이다. 적용 대상문서는 문서발생량이 많아 도입효과가 크고 구현이 용이한 문서를 우선 선정해 적용되는데 예금(신탁) 거래 신청서 등의 수신문서 70여종, 융자상담 및 신청서 등의 여신문서 25종을 비롯해 외환, 카드 전표 등 121종의 적용대상문서를 전자문서화 할 예정이다.고객이 작성하는 120여종에 이르는 종이문서 감축에 따른 보관·관리 비용절감과 고객 응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향상 및 영업점 운영 효율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행권의 점포 효율화 트렌드와 미래 영업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브랜치(Out Door Sales) 시스템도 본격 시행된다. 태블릿브랜치는 은행 직원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태블릿을 들고 고객을 직접 방문해 1:1 금융상품 상담 및 가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앞서 대구은행이 도입해 운영중인 이동식 점포차량 '모바일 뱅크', 이동식 영업지원 서비스 '포터블 DGB'보다 좀 더 세분화, 전문화된 상담이 가능해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수신, 여신, 외환, 카드, 전자금융 등 계정계 업무 160여개와 자산관리 및 상담 컨텐츠 40여개 등 200여개의 업무를 개발하고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등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IT신기술 도입을 통해 한층 높은 고객 금융편의를 제공 할 예정이다.대구은행 IT본부 관계자는 "미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쟁은행 대비 차별화된 영업환경 구축과 서비스 우위를 통해 지역 내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으로 디지털 금융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창구전자문서시스템 구축 및 태블릿브랜치 구축 사업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중은행의 페이퍼리스 환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영업 환경을 구현이 목표로 4월 발주를 시작으로 연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올해말 완공계획인 차세대 전산센터인 DIC(DGB혁신센터) 이전을 계기로 지점과 본점 전체의 은행 내부 각종 종이 서류를 전자화 해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의 사무실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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