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이 '쌀 생산조정제' 참여농가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대구농협에 따르면 '쌀 생산조정제'는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쌀 전업농으로부터 생산 농지를 타 작물로 전환 신청을 받고 면적당 일정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까지 10만ha 면적의 전환이 목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5일 '2018년 생산조정제 추진계획' 시행 이후 신청이 저조하자 지난 2월 26일과 3월 15일 전환작물 제한 완화, 콩 등 타작물의 수급대책 강화,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2일 기준 대구지역은 올해 목표면적 197ha 중 5.3ha(2.7%) 실적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농협은 '쌀 생산조정제'의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쌀 생산조정 5만ha 성공추진 결의대회'를 갖고 향후 쌀 전업농을 중심으로 현장방문 및 신청 독려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대구농협 이재식 본부장은 "생산조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지 않으면 수확기 쌀값하락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쌀 생산 농지의 타작물 전환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고려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쌀 생산조정제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되고 타작물을 1000㎡ 이상 재배할 경우 ha당 평균 340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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