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자가 9일 오전 확정된다. 지난 5일 책임당원 5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를 시작으로 경선에 돌입, 8일 오후6시까지 일반책임당원 현장 투표와 일반여론조사를 끝내면서 9일 오전 10시부터 개표에 착수해 늦어도 낮 12시 쯤 당락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책임 당원 50%, 일반 여론 50% 비율의 경선은 경주를 비롯한 일부시군이 초반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저조해 우려했지만 막판 당원들이 몰려들면서 투표율이 예상외로 높게 나타나 일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각 경선 캠프는 경선이 있기까지 일부 예비후보들이 불· 탈법으로 잡음들이 있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으며,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분위기다. 특히 후보자가 북부권에 1명, 중부권에 2명, 동남권에 1명으로 막판 권역별로 표가 몰릴 경우 변수가 될 수도 있어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당락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경북도지사 후보경선 기호1번인 남유진 전 구미시장(64)은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당원들과 도민들이 지지가 많은데다 농민단체와 전직 시장군수 16명이 지지선언을 하면서 부동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다닌 남유진 예비후보는 "깨끗한 경선을 기대했지만 후보들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수사선상에 오른 후보도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면서 "'무결점의 후보'는 남유진 뿐이며 진짜보수도 남유진 뿐"이라고 했다. 경선기호 2번 김광림 국회의원은 (69·안동)은 출발이 늦었지만 자유한국당 책임당원 모바일투표에서 승리를 자신한다. 북부 권에 책임당원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타 후보에 비해 유리 하다는 분석이다. 경선기간 동안 도민들 속으로 파고 들어간 김 의원은 "자신만이 어려운 경북도를 살릴 수 있으며, 경제를 잘 아는 능력과 실력을 갖춘 보수 정치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사람이 경북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이철우 국회의원(62·김천)은 "모바일 투표는 물론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앞설 것이라면서 도민들을 언제 어디서 쉽게 만나 소통 잘 할 수 있는 준비된 도지사는 이철우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지켜온 이 의원은 지난 연말 제일 먼저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이후 평균 수백㎞를 강행군하면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경선기호 4번 박명재 국회의원(70·포항남구-울릉)은 야구에서 승리를 예고하는 '경북 4번 타자 박명재'의 경륜과 전문성, 능력과 자질은 이미 언론을 통해 평가돼 책임당원 투표, 일반여론조사에서 꼭 이길 것으로 자신감에 차있다. 박명재 의원은 "정치적·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이므로 오랜 경험과 경륜을 갖춘 박명재가 반드시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돼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보수 정권 재창출을 견인해야 하며, 각종 의혹들로 불안한 후보들에게 경북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6·13지방선거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