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경선결과 이철우 의원과 권영진 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오는 6월13일에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에서 이철우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진행한 책임당원 현장투표 개표 이후 발표된 경선결과에서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와 여론조사환산득표수 8294표 등 총 1만6392표를 얻었다. 김광림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수 8886표와 여론조사환산득표수 6142표 등 총 1만5028표를 얻었다. 박명재 후보는선거인단 투표수 5557표와 여론조사환산득표수 7828표 등 총 1만3385표를 얻었으며, 남유진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수 2630표와 여론조사환산득표수 2907표 등 총 5537표를 얻었다. 하지만 이날 1위를 차지한 이 후보가 한국당 경북도지사 공천 내정자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남유진 후보가 김광림·이철우 두 후보가 당헌·당규는 물론 공천관리위원회 지침이 금지한 경선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양 후보에 대한 감산점 부여 등 제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경북도지사 경선 개표관리 책임자인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결과는 후보확정이 아니다. 오늘은 결과만 밝히고 이의제기한 부분에 대해 중당당 공관위에서 검토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이철우 후보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해야 한다"며 "경선 기간 중 사소한 감정은 용광로에 녹여가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림·박명재 후보는 각각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한국당 후보가 승리하도록 돕겠다", "승리를 축하하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경선 결과를 수용했다. 하지만 남 후보는 이날 개표 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권영진 예비후보가 9일 열린 한국당 후보 경선 결과발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해 공천이 내정됐다. 권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수 8163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수 9779표 등 총 1만7940표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이재만 후보(선거인단 투표수 6465표, 여론조사 환산투표수 4388표, 총 1만853표)를 따돌렸다. 3위는 선거인단 투표수 2611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수 2496표 등 총 5107표를 득표한 이진훈 후보, 4위는 선거인단 투표수 525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수 1101표 등 총 1951표(신인 가점 포함)를 득표한 김재수 후보였다. 권영진 공천내정자는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택한 것은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완수해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성심껏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아름다운 경선을 함께 만들어 주신 이재만 후보, 이진훈 후보, 김재수 후보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내 경쟁은 끝났으니 이제 하나가 되고 똘똘 뭉치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권 공천내정자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보수를 살려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이며 그 중심에 대구가 서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보수의 새 길을 여는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인교·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