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공천내정자 명단이 9일 발표됐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당사에서 공관위 제9차 회의를 열고 단수후보자와 경선지역 및 경선후보자를 의결했다. 포항시장의 경우 이강덕 현 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기초여론조사 결과 다른 후보들과 38%정도의 지지도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주시장은 교체지수(본인 지지율과 당 지지율 차이)가 높게 나타난 최양식 현 시장을 배제하고 이동우·주낙영·최학철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현역 단체장 배제는 경주 외에도 앞으로 서너 곳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호 공관위원장은 "현역 단체장 교체지수에 대한 공관위 규정은 0.7이지만 경북은 당 지지도가 높아 수도권에 비해 손해를 보는 등 특수한 경우라서 교체지수를 0.65이하로 잡았다"고 밝혔다. 광역의원 경선지역의 경우 ▲경주1-배진석·정태룡 ▲경주2-박차양·이동호·이진락 후보 ▲경주3-이성락·최병준 후보 ▲경주4-박승직·이달·이명수 후보 ▲영양군-권재욱·송진태·이종열 후보 ▲영덕군-김진기·조주홍·황재철 후보 ▲봉화군-권영만·박현국 후보 ▲울진2-방유봉·송재원·신상규 후보 등이다. 공관위는 10일 오후 4시 제10차 회의를 열어 추가로 단수후보자와 경선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만수·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