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춘정 이근우 선생의 서예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열리고 있다.개인 서예전으로는 보기 드물게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근우 선생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행서 작품 ‘해제선생 원조 오잠 팔곡병’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의 역대 명현들의 문장과 시를 쓰고 논어, 채근록, 명심보감 등의 구절을 쓴 작품들이 여러 형태와 다양한 크기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5미터 크기의 대작은 과거 어느 서전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면모이며, 전·예·해·행·초 등 오체를 두루 하면서도 어느 한 서체에 부족함 없는 공력과 엄격한 필획 구사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이다.
춘정 이근우 선생은 “서예는 동방문화권에서 수천 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예술로서의 아름다움과 도학의 정신과 사상을 담아왔다. 이는 위대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요, 우리가 잘 가꾸어야 한다”라며, 이번 전시가 “오체를 통해 그 깊이를 심미안으로 드러내어 오늘날의 세대들에게 문화적 가교가 되고 저변확대 및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춘정서예연구원(777-37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