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설치한 '스마트광통신센터'에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홍보관을 설치해 각광을 받고 있다.시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공공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교통·안전·재난·환경 등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자가통신 백본망 25곳을 구축하고 11월에는 '스마트광통신센터'를 개소했다. 또 올해 안으로 329곳의 서브망과 엑세스망을 구축해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스마트광통신센터'는 시와 구·군, 읍·면·동, 사업소 등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자가통신망을 운영 관리하는 곳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홍보관은 센터의 복도와 벽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통신의 역사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스마트시티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돼 있다.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행정안전부, 과기정통부, 대전시, 전북,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산시 등 여러 기관에서 90여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또 올해 3월 이후 관내 유치원 11곳 34회 721명, 중학교 14곳 17회 335명, 고등학교 9곳 13회 261명 등 총 34개 학교 1310여명의 홍보관 체험신청이 접수돼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체험은 가족, 단체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동시 체험 인원은 공간이용의 제약으로 최소 3명부터 최대 20명까지로 제한된다. 홍보관 체험은 사전에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도 준비 중이다.전재경 시 자치행정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이 되는 광통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편리하게 변화되는 미래 스마트 사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