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다시보기’ 인정교과서를 개발해 초중고 교육과정에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강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고유의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개방성·역동성·창조성을 강화해 대구·경북의 가치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겠다”며 “정규교과과정에서 제대로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구·경북 다시보기’를 통해 이를 보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경북 다시보기’ 교과서는 대구·경북의 역사와 인물, 문화, 경제 등 지역특화 교육으로 지역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행복 공동체를 구현하고 학생들이 대구·경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재로 육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또 토론, 조사, 체험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초중고 관련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범교과 학습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서울·경기·인천·강원교육청에서는 이미 인정도서를 개발해 일선학교에 배부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강 예비후보가 공약한 ‘대구·경북 바로보기’ 교과서는 대구교육청의 1호 인정교과서가 된다.인정도서는 국정·검정교과서가 없거나 이를 사용하기 곤란하고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 사용하기 위해 교육부장관의 위임에 따라 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를 말한다. 강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은 화랑정신, 선비정신의 모태로 의병과 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 등에 앞장 선 의로운 고장이었고 민주화·산업화을 이끈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역이었다”며 “하지만 부정적 이미지로 대구경북의 공(功)보다는 과(過)가 부각되는 현실에서는 미래세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교과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