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2일 오전 10시 30분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당직자와 소속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 등 당원 1000여명이 모여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6·13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나는 도장 들고 뛰지 않고 도장 다 찍었다"며 "우리 공천에 말이 없을 수 있는가. 공천은 언제나 말이 있다"면서 "그러나 결정이 되면 모두 승복하고 한마음으로 가는 것이 제대로 된 정당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부터 저희 당이 국민앞 내세운 구호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킵시다'이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킵시다' 그것이 우리 당의 대선구호였고, 지금도 지방선거 구호로 그 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탄핵대선에 탄생한 이 정권의 본질을 자세히 살펴보면 민노총·전교조·참여연대·주사파 4개 세력들이 연합한 좌파연대정권이다"면서 "우리와 반대 입장에 있는 언론이나, 또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걸핏하면 그것을 색깔론으로 분칠하고 있다"며 "제가 제기하는 것은 5공 시대에 빨갱이가 아닌 것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색깔론이 아니고 본질론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정권의 본질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 정권의 본질은 전교조·민노총·참여연대·주사파들의 연합정부다"면서 "그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서 대한민국 체제를 사회주의체제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것은 헌법 개정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문제에도 나타나고, 사회문제에도 나타나고, 경제문제도 나타나고, 가장 최근에 금융을 지배하기 위해서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을 임명했다"며 "결국 이 정권이 몰아가고자하는 것은 사회주의 체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과연 탄핵으로 탄생한 이 좌파정부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좌파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수긍해줄 것인가"고 반문하고 "그것을 심판하는 일은 선거밖에 없다"면서 "그것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야한다. 과거 같으면 군인들이 나오고 또 그런 세상이 있었다. 그런데 민주화 된 이 나라에서 좌파폭주를 막는 길은 선거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당원동지여러분들에게 마지막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자유대한민국 지키는 길은 이제 선거 밖에 없다"며 "아무리 우리가 아스팔트를 누비고 다녀도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선거 밖에 없다"면서 "그러면 우리를 지지하는 그분들을 가족, 친구, 이웃집 전부 모시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투표장으로 가야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상북도가 신라 화랑정신으로 이 나라를 통일했다"며 "자유한국당 보수심장 경상북도에서 바람을 일으켜서 전국선거를 통일하겠다"면서 "경상북도 출향인 700만 명이 있다. 전국 방방곳곳에 가 있다. 이 분들이 모두 투표장 나가서 승리하도록 제가 앞장서서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우리 대구 시민들과 당원동지들은 이번 선거는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완성하는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보수를 살려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성전에 뜨거운 횃불을 대구에서 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에 중앙당사에서 국회출입 대구,경북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당사 기자가 "최양식 현 경주 시장이 경선에서 컷오프 된 것에 대해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면서 "그러나 공심위에서 그렇게 결정했다면 공심위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가" 라고 말해 사실상 최양식 시장의 3선 도전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