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가 서러움에 눈물을 떨궜다.12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결혼 오년 차에 접어든 김재욱 아내 박세미가 명절에 시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박세미는 이날 방송에서 만삭의 몸으로 남편 없이 혼자 세 살된 아들과 함께 많은 짐을 가지고 시가를 찾았다. 그는 시가에 도착하자 마자 음식장만을 거들면서 아들까지 돌보는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모습을 보였다. 김재욱 아내 박세미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가에서 겪은 일들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친정에서는 만삭인 자신을 배려해 아껴주고 정성스럽게 보살펴 주는데 시가에서는 의지할 사람이 없어 힘들다고...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밤 늦게 집에 돌아온 남편 김재욱. 하지만 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지방에서 구입한 주류를 들어 보이며 신나했고, 이에 아내 박세미는 서운함을 드러냈다.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또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기획을 맡은 이영백 부장의 대한민국의 ‘며느리 문화’에 대한 일침이 주목 받고 있다.그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로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사회에 참석했다.그는 "우리의 며느리 문화는 서열과 차별이 만나는 예민한 꼭지점이다. 세계 유래가 없을 정도로 가족 관계에서 서열을 나눈다. 또한 자식을 소유로 생각하는 문화가 깊다. 아들의 배우자일 뿐인데 소유물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며느리 이야기를 이 시점에서 해야 하는 당위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관심있게 봐줄 만한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