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사진)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유아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후보는 앞서 16일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단 간담회를 통해 대구 유아교육 현장의 고충을 듣고 정책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 후보는 간담회에서 "자녀가 하나, 둘뿐인 저출산 시대에 유아교육이 아이들의 관계형성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생애 첫 학교에서 사회적 성장과 배움, 공동체의 질서와 협력을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의무교육체제로 편입하고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의 무상교육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재정지원 확대 ▲유아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 제고 ▲유아교육의 환경 개선과 다양한 놀이·체험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대학 등 기타 공공시설 활용 ▲유아 교사들의 역량강화와 내실 있는 연수 프로그램 제공 등을 제시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