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출마가 갈수록 증가해 성공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제10대 경북도의회 60명 의원 중 6명이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했으나 6명 전원이 지역구로 자리를 옮기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실제 박용선 비례대표 의원이 포항4선거구 박문하 지역구 현 의원과 경선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인중 비례대표 의원은 안동시1선거구에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과 한판 경선을 치루고 있다. 조주홍 의원은 영덕 선거구에 김진기 전 도의원, 황재철 현 의원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김위한 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안동1선거구에 도전하고자 같은당 소속 김수동 환경운동가와 한판 승부를 겨룬 뒤 자유한국당 경선 승자와 본선을 치룬다. 김천에 주소를 둔 배영애 비례대표 의원은 김천시장에 도전의사를 내비치나 아직 미정이다. 반면 김정숙 비례대표 의원은 칠곡1선거구에 응했으나 공천선거관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미수에 그쳤다. 따라서 제10대 경북도의회 6명의 비례대표 의원들 전원의 지역구 출마는 전무후무한 상황이 됐다. 반면, 지방선거가 도입된 4대는 90명 의원 중 3명이 비례대표 의원, 제5대 93명 중 10명이나 이중 한명이 지역구에 출마해 3선까지 의정활동을 펼쳐 기초단체장까지 역임했다. 제6대 60명 중 4명, 제7대 63명 중 6명이나 한명이 지역구로 출마해 4선까지 의정활동을 펼쳐 부의장까지 역임했다. 제8대는 59명 중 5명이나 이중 한명이 2선의 의정활동을, 제9대는 63명 중 6명이 비례대표의원, 5명의 교육위원이 의정활동을 펼쳤다. 따라서 4, 6, 9대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출마는 한명도 없었다. 제10대 경북도의회는 60명의 의원 중 15명이 단수추천으로 공천을 받았으나 3선의 고우현, 장두욱 부의장, 김지식, 이홍희, 박정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17명의 현역의원이 경선에 임하고 있으며, 신규로 4개 지역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역의원이 없는 영주1, 상주1, 상주2, 의성1선거구 등 4개소의 신규 의원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는 모두 자유한국당의 상황이다. 또한, 민주당 김위한 비례대표는 안동1, 무소속의 황병직 의원은 영주1, 윤종도 의원은 청송지역에 희망을 불사르고 있으며, 의성1의 최태림, 영양의 남천희, 비례 배영애 의원은 불출마와 아직 미정상태이다. 특히, 제10대 경북도의회은 60며 의원 중 김응규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이 시장과 군수에 출마하고자 사직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역대 어느 대보다 제10대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왕성한 만큼 기초단체장 출마가 가장 많고,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출마로 의정활동을 지속하려는 열망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